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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문수/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4월 2주차 주간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에서 정권교체 의견은 58.7%로 전주보다 1.8% 상승했다. 반면 정권연장은 35.3%로 1.7% 하락했다. 두 의견 간 격차는 23.4%로 전주(19.9%)보다 3.5% 더 벌어졌다. 정권교체는 2월 4주차 이후 계속 상승하면서 7주 연속 오차범위(±2.5%) 밖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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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아시아뉴스통신 DB |
정당 지지율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9% 오른 46.7%를 기록해 2.6% 하락한 국민의힘(33.1%)을 13.6% 차이로 앞섰다. 전주보다 4.5% 차이가 더 벌어졌다.
진보-보수를 막론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재명 전 대표가 48.8%(0.7%↓)로 여전히 1위를 달린 가운데, 2~3위권에서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범보수 진영 1위를 달려 온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위(10.9%·5.4%↓)를 기록했지만,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한 권한대행이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8.6%로 3위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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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한동훈 전 대표 6.2%(0.5%↓) ▲홍준표 전 대구시장 5.2%(1.9%↓) ▲이준석 의원 3.0% ▲유승민 전 의원 2.7%(1.1%↑) ▲오세훈 서울시장 2.6%(2.2↓) ▲안철수 의원 2.4% ▲김경수 전 경남지사 1.3%(0.5%↑) ▲김동연 경기지사 1.2%(0.6%↓) ▲김두관 전 의원 0.9% 순이었다. 지지율 총합에선 범진보 후보가 55.1%, 범보수 후보는 38.6%로 16.5% 차이를 나타냈다.
대선주자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이 전 대표가 여권주자 5인과의 대결 구도에서 26~35% 차이를 보이며 모두 우위를 점했다. 이 전 대표는 한 권한대행(54.2% vs 27.6%)과는 26.6%, 김 전 장관(54.3% vs 25.3%)과는 29.0%, 홍 전 시장(54.4% vs 22.5%)과는 31.9%, 한 전 대표(54.0% vs 18.3%)와는 35.7%의 차이로 각각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4.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