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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제주시청) |
[아시아뉴스통신=정정호 기자] 제주시는 국립생태원이 주관하는 ‘2026년 우수습지 지역 주민역량강화사업’ 공모에서 물장오리오름*이 신규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최대 2천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 위치: 제주시 봉개동 산78-38
이번 사업은 습지보호지역 등 우수습지를 대상으로 주민교육, 공동체 활성화, 습지 보전 역량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공동체 중심의 자발적인 습지 보전 체계를 구축하고, 습지 가치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전국 3개소다. 신규 대상지에는 제주시 물장오리오름과 경남 함안군 질날늪이 선정됐으며, 경남 양산시 원동습지는 2차년도 사업이 추진된다.
물장오리오름은 람사르습지이자 습지보호지역으로, 산정화구호의 독특한 지형과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국립생태원은 수행기관 선정을 마친 뒤 오는 6월 중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물장오리오름의 특성을 살려 ▲지역관리위원회 및 주민간담회 운영 ▲습지 가치 인식 교육 ▲선진지 견학 ▲주민 화합 프로그램 등 맞춤형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특히 사업 추진 성과에 따라 최대 3년간 연속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장기적인 보전 기반 마련이 가능하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 4월부터 봉개동 및 지역 주민들과 사업 취지를 공유하고 주민 참여방안을 사전 협의하는 등 긴밀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왔다. 지난 4월 24일 국립생태원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5월 15일 신규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한편, 제주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동백동산 습지를 대상으로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해 지역주민 중심의 습지 보전 활동과 인식 증진 기반을 확대했다. 이후 동백동산이 2018년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으로 이어지는 소정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기완 기후환경과장은 “동백동산 사례처럼 이번 사업이 물장오리오름의 지속가능한 습지 보전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최대 3년간 연속 지원이 가능한 만큼 사업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