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안산시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50,969표를 얻어 국민의힘 김석훈 후보를 15,002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결과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22대 총선보다 더 큰 격차로 확인된 안산갑 민심의 흐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22대 총선 안산갑 개표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57,050표,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 45,517표로 양 후보 간 격차는 11,533표였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50,969표, 국민의힘 김석훈 후보가 35,967표를 얻어 격차가 15,002표로 확대됐다.
득표 차이는 22대 총선보다 3,469표 더 벌어졌다. 격차 증가율로 보면 약 30.1% 확대된 결과다. 득표율 격차 역시 22대 총선 당시 약 11.25%p에서 이번 보궐선거 약 16.32%p로 5.07%p 커졌다.
▲ <그림1> 제22대 총선ㆍ2026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안산시갑 개표 결과 비교.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 특성상 전체 투표 규모가 22대 총선보다 줄어든 가운데 치러졌다. 안산갑 투표율은 22대 총선 61.54%에서 이번 보궐선거 56.18%로 5.36%p 하락했다. 보궐선거는 총선보다 투표율이 낮아 조직력과 지지층 결집이 더 중요하게 작동한다. 그럼에도 김남국 의원은 55.45%의 과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승리했다.
특히 개혁신당 문인수 후보가 4,968표, 5.40%를 기록한 3자 구도 속에서도 김남국 의원이 과반 득표를 달성했다는 점은 안산갑 유권자들이 후보 경쟁력과 지역 현안 해결 능력에 분명한 지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선거는 정당 지지 기반뿐 아니라 김남국 의원 개인의 업무능력과 실행력에 대한 신뢰가 함께 작동한 선거로 평가된다. 김 의원은 대통령비서실 디지털소통비서관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등을 거치며 국정 운영에 대한 이해, 정무적 판단력, 국민과의 소통 능력을 쌓아왔다.
이러한 경험은 선거 과정에서 안산의 현안을 중앙정치와 정부 정책으로 연결해 풀어낼 수 있는 후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안산갑 유권자들이 김남국 의원을 선택한 것은 국회와 당, 대통령실에서 검증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안산 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끌어달라는 요구로 해석된다.
동별 결과를 보면 안산갑 민심의 변화는 더 선명하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김남국 의원은 사동, 사이동, 해양동, 본오1동, 본오2동, 본오3동, 반월동 등 안산갑 전 동에서 국민의힘 김석훈 후보를 앞섰다. 이는 전체 승리가 특정 지역에 편중된 결과가 아니라, 안산갑 전역에서 고르게 확인된 흐름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 <그림2> 안산시갑 동별 득표율 비교
사동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57.67%, 국민의힘 42.32%로 15.35%p 차이를 보였으나,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김남국 의원 56.98%, 김석훈 후보 37.61%로 격차가 19.37%p까지 벌어졌다. 사이동 역시 22대 총선 11.49%p 격차에서 이번 보궐선거 16.19%p 격차로 확대됐다. 민주당 득표율은 거의 유지된 반면 국민의힘 득표율이 하락하면서 격차가 커졌다.
해양동의 변화는 특히 주목된다. 해양동은 22대 총선 당시 민주당 50.69%, 국민의힘 49.30%로 격차가 1.39%p에 불과했던 대표적 경합 지역이었다. 그러나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김남국 의원 49.99%, 김석훈 후보 43.52%로 격차가 6.47%p까지 확대됐다. 민주당 득표율은 50% 안팎을 유지한 반면 국민의힘 득표율이 5.78%p 빠지면서, 초접전 지역이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이동한 것이다.
본오동에서도 민주당 우세 흐름은 뚜렸했다. 22대 총선 당시 본오1동의 민주당과 국민의힘 득표율 격차는 17.65%p였으나, 이번 보궐선거에서 20.80%p로 확대되었다. 본오2동은 22대 총선 13.53%p 격차에서 이번 보궐선거 15.49%p 격차로 커졌다. 특히 본오3동은 국민의힘 득표율이 45.36%에서 40.19%로 5.17%p 하락하면서 민주당 우세가 더 뚜렷해졌다.
반월동도 의미 있는 변화가 확인된다. 22대 총선 당시 반월동은 민주당 50.50%, 국민의힘 49.49%로 격차가 1.01%p에 불과한 초접전 지역이었다. 그러나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김남국 의원 52.10%, 김석훈 후보 43.62%로 격차가 8.48%p까지 확대됐다. 민주당 득표율은 오히려 1.60%p 상승했고, 국민의힘 득표율은 5.87%p 하락했다. 반월동은 이번 선거에서 경합 지역에서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가장 뚜렷하게 이동한 지역으로 평가할 수 있다.
관외사전투표 결과도 주목할 대목이다. 22대 총선에서 관외사전투표는 민주당 60.90%, 국민의힘 39.09%로 21.81%p 차이였으나,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김남국 의원 65.89%, 김석훈 후보 28.42%로 격차가 37.47%p까지 벌어졌다. 격차 확대 폭은 15.66%p에 달한다. 관외사전투표에서 김남국 의원의 우세가 크게 강화된 것은 직장·학업 등으로 사유로 관외에서 투표한 유권자층에서도 민주당 지지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같은 날 함께 치러진 안산시장 선거 결과와 비교하면, 김남국 의원의 개인 경쟁력은 더욱 뚜렷하게 확인된다.
안산시장 선거 안산갑 지역 득표수만 보면,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는 43,067표를 얻어 1,585표 차이로 승리했다.
그러나 같은 지역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에서는 김남국 의원이 국민의힘 김석훈 후보를 15,002표 차이로 앞섰다. 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했던 흐름이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그대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다.
특히 해양동과 반월동에서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난다. 해양동의 경우, 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우세가 뚜렷했던 지역이지만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김남국 의원이 49.99%를 얻어 국민의힘 김석훈 후보 43.52%를 6.47%p 차이로 앞섰다.
반월동에서도 마찬가지로 안산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7표차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김남국 의원이 52.10%를 얻어 김석훈 후보 43.62%를 8.48%p 차이로 앞섰다. 시장 선거에서는 초접전 끝에 국민의힘 후보가 앞섰지만,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김남국 의원이 안정적으로 우세를 보인 것이다.
결국 이번 안산갑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기본 지지세에 더해 김남국 의원 개인에 대한 신뢰와 평가가 독자적으로 작동한 선거로 볼 수 있다. 대통령비서실 디지털소통비서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등을 거치며 쌓아온 국정 경험과 정무 감각, 소통 능력, 실무 추진력이 안산의 현안을 중앙정치와 정부 정책으로 연결해 풀어낼 수 있는 후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졌고, 그 신뢰가 교차투표와 과반 득표로 나타난 것이다.
경기도 내 다른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와 비교해도 안산갑의 승리는 가장 뚜렷했다. 안산갑은 김남국 의원이 국민의힘 김석훈 후보를 15,002표(약 16.32%p) 차이로 앞서며 안정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는 경기도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하남갑의 1.56%p 차이, 평택을의 6.06%p차이와 비교해도 가장 큰 격차다.
김남국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다시 안산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와 3자 구도에도 불구하고 과반 득표와 경기 최대 표차 승리를 동시에 기록한 것은 김남국 의원에 대한 재신임이자, 안산 발전과 민생 회복을 책임 있게 추진하라는 시민들의 명령으로 해석된다.
이번 선거는 지역 현안 해결과 민생 회복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요구가 더 강하게 작동한 선거였다. 안산갑 유권자들은 교통, 교육, 주거, 지역경제, 골목상권, 청년 일자리 등 생활과 직결된 과제들을 해결할 실행력 있는 후보를 선택했다.
한편, 김남국 의원은 SNS를 통해 “정체된 숙원사업을 하나씩 풀어내겠습니다. 말이 아니라 결과로, 약속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보여드리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국회의원 선서에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다시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우리 안산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고, 국민의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변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시아뉴스통신=양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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