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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 첫 도정연설서 ‘공정·혁신·포용’ 청사진 제시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양종식 기자
  • 송고시간 2026-07-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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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도의회서 첫 연설… “뼈 깎는 구조조정으로 민생·미래 정면 돌파”
▲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선 9기 추미애호 경기도정이 공정과 혁신, 포용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1천420만 도민을 위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쉽지 않은 재정 여건 속에서도 뼈를 깎는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민생과 미래 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추 지사는 14일 제12대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첫 도정연설을 통해 "건강한 견제는 도정을 바로 세우고 깊이 있는 협력은 도정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며 "의회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합리적인 대안에는 열린 자세로 응답해 결정의 과정과 책임을 의회와 함께 나누겠다"고 초당적 도정 협치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연설에서 추 지사가 제시한 민선 9기 청사진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요약된다.


추 지사는 먼저 공정을 도정 전반의 흔들리지 않는 원칙으로 규정하고, 주거·노동·교통 등 도민 일상의 불공정 관행을 쇄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주거 안정을 위해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 주택 55만호를 적기에 공급하고, 1기 신도시 재정비와 노후 원도심 활성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경기·서울·인천을 하나로 묶는 ‘수도권 원패스’ 도입과 일산대교 출퇴근 통행료 무료화를 공언했다. 또한 경기도 노동감독관 제도 도입과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한 직접지급제 확대로 노동 존중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규제에 묶여있던 경기북부 지역에는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기치로 내걸었다. 미군 반환공여구역과 군 유휴지를 활용해 항공·우주·MRO(항공정비)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기후·에너지 클러스터 및 산단 RE100 전진기지를 구축해 경기북부를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혁신 분야에서는 경기도를 대한민국 경제의 확실한 초격차 1번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추 지사는 반도체와 AI 등 전략산업 육성을 전담할 ‘(가칭)경기미래투자공사’를 설립하고,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도지사 직속의 ‘반도체 초격차 전략위원회’를 설치해 청년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행정 조직 내에는 ‘AI 수석’ 보직을 신설해 도정 전반의 AI 대전환 컨트롤타워로 삼고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기로 했다.


도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교통망 확충 계획도 명확히 했다. GTX A·B·C 노선의 신속한 개통을 전력 지원하는 동시에, GTX D·E·F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식화했다. 고속 철도망과 연계한 '경기 편하G버스' 확대를 통해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을 완수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주 4.5일제 확대를 지원해 도민들의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추 지사는 단 한 사람도 낙오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 울타리를 약속했다.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통합 돌봄을 제공하는 ‘경기 복지생활권(G-Care)’을 완성하고, 달빛어린이병원과 아동 언제나돌봄 센터를 대폭 확충해 안심 육아 환경을 조성한다. 장애인 복지와 관련해서는 독거·중증 장애인 긴급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AI 장애인 콜택시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이동 장벽을 허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 북부의 생태적 가치를 활용해 DMZ 생태·평화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DMZ 방문의 해'를 추진함으로써, 접경 지역을 세계적인 평화관광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추 지사는 끝으로 "경기도가 걸어가는 길이 곧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다는 자부심을 품겠다"며 "세입 확충과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건전 재정의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민생과 안전 등 꼭 필요한 곳에는 책임 있게 투자해 당면한 경제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도의회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아시아뉴스통신=양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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