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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매년 12월 3일 국민 주권의 날로 지정"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서승희 기자
  • 송고시간 2026-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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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뉴스통신=서승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17일 ‘빛의 혁명’에 참여했던 시민들을 초청해 ‘빛의 위원회 출범기념 시민초청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빛의 연대, 희망을 잇고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빛의 혁명을 통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수호를 위해 헌신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고, 빛의 혁명 정신을 기록·계승해 나갈 대통령 직속 빛의 위원회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박미경 빛의 위원회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한 12·3 비상계엄 당일 국회 앞에서 최초로 은박담요를 둘러 ‘키세스단’의 시초로 알려진 윤현주 씨와 계엄 당시 충남 당진에서 상경해 계엄군과 맨몸으로 대치하며 국회 수호에 기여한 홍원기 씨, 내란 청산 과정에서 집회 비용 모금 후원계좌의 명의자로 알려진 심규협 씨, 계엄 이후 열린 집회에 60회 이상 참석하며 연대의 힘을 보여준 서민영 씨 등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달한 감사장에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흔들릴지언정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증명해주셨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사진제공=청와대)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밤중 선포된 비상계엄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 결코 과거의 일이 아니라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도 언제든지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면서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서는 분열보다 연대를, 폭력보다 평화를, 침묵이 아닌 행동을 선택해 세계 시민들의 희망이 되었고, 이제 대한민국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민주주의의 모범이 되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빛의 위원회를 통해 빛의 혁명이라는 위대한 역사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또 기록하겠다”면서 “매년 12월 3일을 국민 주권의 날로 지정해 국민 모두가 그날의 의미를 함께 기억하고, 민주주의의 가치가 다음 세대에 영원토록 온전히 계승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12·3 비상계엄을 주제로 한 이명세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란 12.3'을 시민들과 함께 관람했다.
 
(사진제공=청와대)



상영 이후에는 당시 12·3 비상계엄 저지에 나섰던 시민들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5·18을 경험한 모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국회로 달려가 군용버스를 맨몸으로 저지한 오종길 씨는 “빛의 위원회가 기성세대의 암울했던 경험과 기억을 토대로 지혜를 담고, MZ세대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패기, 용기를 담는 그릇이 되면 좋겠다”며 세대 통합을 당부했다.

계엄 당일,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유튜브 방송을 보며 계엄군과 대치했던 육군 예비역 준장 최화식 씨는 “오직 헌법 수호와 국민의 생명 보호가 군인의 사명이고, 군의 정치적 중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면서 “다시는 우리 군이 내란의 도구로 되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군 개혁의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 '일리아스 좋아하세요?'를 공동 집필한 석민주 씨는 “광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합쳐, 광장의 염원으로 출발한 이재명 정부가 더 넓고 단단하게 시민들의 목소리를 품어 안아 실현하는 정부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를 마친 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