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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호텔인터불고에서 영남대학교가 경북앵커센터와 공동으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사업 성과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영남대학교) |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경상북도 지원으로 추진 중인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구 RISE)'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과 대학,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혁신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영남대는 지난 1년간 축적한 사업 성과와 우수 사례를 바탕으로 2차년도 사업의 성과 창출과 확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청년의 성장과 지역 정주, 기업 혁신, 대학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는 경북앵커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20일 호텔인터불고에서 앵커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1차년도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성과 확산 전략과 사업 고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단순한 실적 보고를 넘어, 경북도가 추진하는 앵커사업의 정책 취지와 방향 속에서 영남대가 어떤 역할과 성과를 만들어왔는지를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보다 체계적이고 확장성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북도 앵커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대학에 진학하고, 지역 기업에 취업한 뒤,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대학과 산업, 연구기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영남대는 이러한 사업 취지에 맞춰 교육, 창업, 산학협력, 글로벌 협력 분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맞춤형 인재 양성과 산업 혁신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
영남대는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앵커사업의 취지와 목표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 성과는 숫자로도 뚜렷하게 확인된다. 영남대는 공모과제 11개와 정책연계형 과제 7개 등 총 18개 과제를 수행했으며, 학생 및 교원 창업, 학생 취업, 지·산·학·연 공동연구, 기업 연계 교육과정 개발 등 총 33개 성과지표 가운데 30개 지표에서 100% 이상을 달성했다. 그 결과 1차년도 평가에서 주요 핵심과제 모두 최우수 수준인 'A등급'을 획득했으며, 경북도내 최대 규모의 추가 사업비를 확보하며 사업의 실효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이는 단순한 사업 수행을 넘어 영남대가 대형 종합대학형 지역혁신 운영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괄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는 경북도가 올해 공모한 '경북 전략산업 앵커대학'에 영남대가 AI 중심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는 점이다. 영남대는 이를 지역혁신의 강력한 동력으로 삼아 '지역 AI 대전환을 이끄는 선도대학'이라는 확고한 비전을 선포했다. 목표와 실행 전략은 선명하다.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현장 맞춤형 융합 인재를 양성하며, '모두의 AI'라는 공유 가치를 확산하는 핵심 전략을 통해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AX)을 폭넓게 주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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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호텔인터불고에서 영남대학교가 경북앵커센터와 공동으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사업 성과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영남대학교) |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총장 직속 지역혁신사업본부 산하 RISE사업단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거버넌스가 있다. 영남대는 중앙관리부서와 성과관리센터, 위원회 기반 점검 체계를 구축해 사업의 실행력과 책임성을 높였다. 기존 RIS사업(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앵커사업으로 안정적으로 연계해 사업 추진의 연속성과 현장 대응력을 확보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교육부 주도 사업에서 지자체 주도 체계로 전환되면서 지역 산업 수요와 현장 요구를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된 점은 영남대가 지역 밀착형 사업 운영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성과 사례도 돋보인다. 대표적인 우수 성과로는 미래모빌리티 분야 협력모델인 'MEGAversity 연합대학'을 꼽을 수 있다. 영남대는 지역 대학들과 함께 미래모빌리티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적 연합대학 체계를 구축하고, 각 대학의 특성화 역량을 결합한 공동 인재양성 모델을 운영했다. 이같은 연합대학 모델은 전국 최초 사례로, 사업 1차년도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영남대는 미래자동차혁신부품(IPF) 분야를 맡아 미래차 산업에 특화된 교육과 산학협력 체계를 고도화했으며, 현대NGV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랩 운영 등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대학 간 경계를 넘어 교육과정, 비교과, 산학협력의 공동 운영을 통해 지역의 미래 먹거리산업 인재를 함께 키워내는 새로운 협력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창업 분야에서도 성과는 두드러진다. 영남대는 'YUnicorn 창업밸리'를 통해 단순한 창업교육을 넘어 지역 자산을 사업화하고 창업자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정주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창업지원기관, VC(벤처캐피탈)·AC(액셀러레이터), 지자체, 교내 기술지주회사, 대학 네트워크 등을 결합해 창업가 발굴부터 매출 창출,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그 결과 학생 창업 68건을 달성하며 학생 창업 수 비수도권 대학 1위(3년 평균 기준), 전국 6위라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
기업협업 분야에서도 영남대의 강점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영남대 기업협업센터(ICC)는 지역성장 혁신LAB, 중소기업 R&D, 특화산업 스케일업, 자율 R&D, AX 사업을 개별 과제로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기업의 기술 애로 발굴부터 실증, 후속 R&D, 스케일업으로 이어지는 단계형 성장 사다리를 설계했다. 특히, 경북 경산 소재 중견기업 SL의 생산 부문 로봇 기술개발 과정에서 영남대 연구 인프라와 산학협력 체계가 실질적인 지원 역할을 했다. 이 사례는 대학이 지역 기업의 중장기 혁신 파트너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성과다.
영남대 고유의 자산을 활용한 '새마을학' 특성화도 빼놓을 수 없다. 영남대는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 경험을 학문화한 '새마을학'을 기반으로 학부·대학원·연구소·연수기관 인프라를 연계해 지구촌 공동 번영을 위한 국제개발 전문 인재 양성, 외국인 유학생 정주 지원, 농산촌 지역문제 해결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국제개발새마을학과를 비롯해 경제금융학부, 산림자원학과, 원예생명과학과, 환경공학과, 도시공학과가 연계한 다학제 교육 체계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 역량과 함께 국제개발협력 실무를 익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앵커사업으로 추진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대학교 새마을연구소 개소 지원과 현지 컨설팅은 영남대의 특성화 자산이 국제적 확장성과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최외출 총장은 "앵커사업을 통해 대학이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청년의 미래와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연결하는 혁신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1차년도 사업 성과를 토대로 영남대는 지역 산업 수요와 청년의 성장 경로를 정교하게 연결하고,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실질적 성과를 꾸준히 확산해 앵커사업 본연의 목표인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eok193@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