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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도립 제주교향악단) |
[아시아뉴스통신=박지영 기자] 도립 제주교향악단은 오는 9월 1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8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제주 헤리티지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인 ‘천 하룻밤의 제주 설화’를 부제로, 천 하룻밤 동안 이어지는 이야기 속 항해와 바다, 운명과 지혜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세계의 오래된 이야기와 섬과 바다를 품고 전해져 온 제주 설화가 오케스트라 선율 속에서 어우러지며 새로운 음악적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 첫 곡은 닐센의 ‘알라딘 모음곡 중 발췌 작품 34’이다. 동양의 축제 행진곡, 알라딘의 꿈과 아침 안개의 춤, 힌두 춤, 중국 춤, 이스파한의 시장, 죄수들의 춤 등 다양한 장면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화려한 리듬과 풍부한 관현악적 색채를 통해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그려낸다.
이어 연주되는 드뷔시의 ‘알토 색소폰과 관현악을 위한 랩소디, L.98’에는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협연자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드뷔시 특유의 섬세한 관현악적 색채와 색소폰의 유려한 음색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브랜든 최는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에서 한국인 최연소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주목받은 클래식 색소포니스트다.
2부에서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셰에라자드, 작품 35’가 연주된다. 천일야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 작품은 셰에라자드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 바다와 모험, 사랑과 축제의 장면을 음악으로 풀어낸 곡이다. 제주교향악단은 변화무쌍하게 이어지는 선율과 극적인 전개를 통해 마치 한 편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생생한 무대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관람은 사전 온라인 예약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제주예술단 누리집에서 공연 당일인 9월 17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일반단체 4,000원(10인 이상), 청소년 3,000원이다. 문화사랑회원은 30% 할인되며, 65세 이상, 장애인, 유공자 등은 증명서류를 지참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채경원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정기연주회는 서로 다른 곳에서 전해져 온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는 무대”라며, “도민 여러분께서 제주교향악단이 들려주는 음악 속 이야기를 통해 특별한 순간을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