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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꼬메오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완료

  •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석유진 기자
  • 송고시간 2026-10-0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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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주시청)


[아시아뉴스통신=석유진 기자] 제주시는 노꼬메오름 일대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탐방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을 제공하기 위한 ‘노꼬메오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제주의 대표적인 화산 지형이자 힐링 명소인 궷물오름, 족은노꼬메오름, 큰노꼬메오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총 9.43km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지난 2024년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국고보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후 2025년 5월 실시설계 착수를 시작으로 올해 9월까지 약 2개년에 걸쳐 국비 9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8억 원이 투입됐다.

주요 사업 내용은 △보행매트(야자매트) 정비 △타이어매트 1.71km 철거 △침목계단 정비 △벤치형 포토존 설치 △의자·종합안내판·방향표지판·로프 펜스 정비 등이다.

제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훼손된 탐방로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생태 보호와 이용 편의 증진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


특히 약 8km 구간에 친환경 보행매트를 설치해 탐방객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약 160톤의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설치돼 미관을 해치고 노후화됐던 타이어매트 1.71km 구간을 철거함으로써 오름 본연의 자연친화적 경관을 회복했다.

아울러 험준한 오름 지형의 특성을 고려해 자재 운반 과정에 드론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운반비 2,000만 원을 절감하고, 공사 기간을 1개월 단축하는 행정 효율성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사업 구간 내 환삼덩굴, 서양금혼초, 돼지풀 등 생태계교란 식물 10.7kg을 제거해 오름 고유의 자생 식생을 보호하고 생태계 건강성을 높였다.

제주시는 준공 이후 진행된 읍면동 주민소통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향후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앞으로 국가생태탐방로 구간 내 △상잣길 정비 △정자 및 쉼터 등 주민 편의시설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이용 만족도 조사와 모니터링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고향사랑 지정기부 사업인 ‘곤충과 제주도롱뇽의 푸른 쉼터 노꼬메’와 연계해 노꼬메오름을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의 모범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김기완 기후환경과장은 “이번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을 통해 노꼬메오름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명품 숲길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시설 유지관리를 통해 탐방객에게 안전한 숲길을 제공하고, 생태 가치를 보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